中, 금융계 반부패 조사 확대…에버브라이트 전 회장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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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정당국이 1년 전 퇴임한 리샤오펑 에버브라이트그룹(광다그룹·光大集團) 회장을 연행해 반부패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6일 보도했다.
에버브라이트그룹은 1983년 중국 재정부 등이 설립한 국유 금융기관으로 현재 자산 규모가 6조5천억위안(약 1천243조원)을 넘는다.
기율감찰위는 류롄거 전 중국은행 회장 이외에 리 전 회장을 포함해 최소 6개 대형 국유은행 최고경영자(CEO)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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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사정당국이 1년 전 퇴임한 리샤오펑 에버브라이트그룹(광다그룹·光大集團) 회장을 연행해 반부패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6일 보도했다.
에버브라이트그룹은 1983년 중국 재정부 등이 설립한 국유 금융기관으로 현재 자산 규모가 6조5천억위안(약 1천243조원)을 넘는다. 에버브라이트은행과 에버브라이트은행, 중국 항공리스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공산당 중앙 기율위원회 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리 전 회장을 심각한 기율과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율감찰위는 류롄거 전 중국은행 회장 이외에 리 전 회장을 포함해 최소 6개 대형 국유은행 최고경영자(CEO)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중국 투자은행(IB) 차이나 르네상스(華興資本)의 바오판 회장이 기율감찰위로 연행됐다.
기율감찰위는 바오 전 회장을 연행한 즈음에 '반부패 장기전의 단호한 승리'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금융 엘리트론과 배금론, 서방 추종론 등 잘못된 사상을 타파하고, 쾌락주의와 사치풍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해 대대적인 사정을 예고한 바 있다.
기율감찰위는 중국 내 최고 사정기관으로, 영장 없이 수개월씩 연행·구금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확인되면 검찰로 넘겨 기소 절차를 밟도록 한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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