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0억 클래스는 영원…최고 161㎞+11K 4회까지 퍼펙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제이콥 디그롬(35·텍사스 레인저스)이 4회초까지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며 데뷔전 부진을 씻어냈다.
비시즌 디그롬은 텍사스와 5년 총액 1억8500만 달러(약 2420억 원) 규모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디그롬은 1일 텍사스 데뷔전이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부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클래스는 영원하다. 제이콥 디그롬(35·텍사스 레인저스)이 4회초까지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며 데뷔전 부진을 씻어냈다.
디그롬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비시즌 디그롬은 텍사스와 5년 총액 1억8500만 달러(약 2420억 원) 규모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디그롬에게 많은 기대를 했다. 부상은 잦지만,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화려한 경력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디그롬은 1일 텍사스 데뷔전이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부진했다.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많은 우려가 따랐지만, 두 경기 만에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날 디그롬은 최고 시속 100마일(약 161㎞)의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4회초까지 단 한 타자도 1루를 밟게 하지 않으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5회초에는 조금 흔들렸다. 선두타자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볼넷과 야수 선택 등이 겹쳐 위기를 맞았다. 2실점을 했지만, 다시 6회초 안정감을 찾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마지막 공은 99마일(약 159㎞)이 나올 만큼 끝까지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디그롬의 최종 성적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 팀의 5-2 승리에 발판을 만들며 텍사스 이적 후 첫 승리를 챙겼다.
경기 뒤 디그롬은 ‘NBC 5 댈러스’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 내 슬라이더가 좋다는 것을 확인했고, 몸쪽과 바깥쪽 골고루 공을 던졌다”며 “(5회 실점에 관해) 나 자신에게 엄격해야 한다.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텍사스는 디그롬의 호투에 힘입어 2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전적은 4승2패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