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출신' 순천대 총장 후보 임용, 왜 지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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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순천대학교가 총장 후보를 선출한지 4개월이 지나도록 임용이 지연되고 있어 학교 안팎에서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준비 등을 앞두고 총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면서 총장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6일 순천대학교에 따르면 순천대는 지난해 12월 8일 총장 선거를 통해 제1순위 후보로 법학과 이병운 교수를, 제2순위 후보로 허재선 교수를 선출해 교육부에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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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 후보 윤리 검증에 한달 가량 더 소요
교육부, 인사위 심의 마친 상태…진행 속도 문제 없다
국립 순천대학교가 총장 후보를 선출한지 4개월이 지나도록 임용이 지연되고 있어 학교 안팎에서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준비 등을 앞두고 총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면서 총장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6일 순천대학교에 따르면 순천대는 지난해 12월 8일 총장 선거를 통해 제1순위 후보로 법학과 이병운 교수를, 제2순위 후보로 허재선 교수를 선출해 교육부에 제출한 상태다.
국립대 총장은 교육부의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인사혁신처 후보자 제청-국무회의 심의·의결-대통령 재가 절차를 밟아 임용된다. 통상적으로 총장 선거 이후 임용까지 3개월 정도가 걸린다.
당초 학교에서는 고영진 전 총장이 이임한 후 3월쯤 신임 총장 임명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보다 늦어지며 한 달 가량 총장직무 대리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교수 공채부터 라이스 사업, 글로컬 사업 등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중요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제약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중요한 결정들이 지연되면서 학교에 손해가 생기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하루 빨리 총장 임명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순천대는 총장 임용후보자로부터 논문 등의 관련 자료를 제공 받아 윤리 검증을 거쳐 교육부에 추천하는데, 지난 2월 초에야 서류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순천대 관계자는 "교육부 윤리 검증 방침이 강화돼서 시간이 더 걸린 부분이 있다"며 "특히 당선자의 논문이 많을 경우는 논문 검증에서 시간이 더 소요된다. 교육부에 임용 일정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소식이 들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교육부는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대학교에서 추천한 날로부터 보통 2개월에서 2개월 반 정도가 소요된다"며 "순천대에서 지난 2월 초에 자료를 제출해 지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극히 평균적인 속도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 절차는 마친 상태며 인사혁신처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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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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