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 일회용컵 무인반납기 어디에 '정보 부족'

제주방송 정용기 2023. 4. 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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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겠다며 만든 공용 무인반납기 위치 등 관련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시행 업체와 공용 무인반납기를 대상으로 진행한 모니터링 결과를 오늘(6일) 발표했습니다.

이어 "무인반납기 보급으로 교차반납을 허용하는 것으로 제도가 개선된 만큼 다른 업체 일회용컵도 반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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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모니터링 결과 발표
제주공항, 제주시청 반납기 위치 홍보 부족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겠다며 만든 공용 무인반납기 위치 등 관련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시행 업체와 공용 무인반납기를 대상으로 진행한 모니터링 결과를 오늘(6일) 발표했습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는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제주자치도와 세종시에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운영되면서 카페나 공공장소에 도입되고 있는 게 무인반납기기입니다.

우선 공용 무인반납기가 어디에 있는지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공항에 있는 무인반납기는 공항에 도착했을 때 반납할 장소를 찾을 수 있는 표지가 없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제주시청에 설치된 무인반납회수기는 별관 건물에 위치해 있어 시민들이 찾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카페 브랜드별로 무인반납기에 자사에서 제공한 컵만 반납하도록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환경부는 제도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계획과 프렌차이즈 본사가 제대로 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무인반납기 보급으로 교차반납을 허용하는 것으로 제도가 개선된 만큼 다른 업체 일회용컵도 반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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