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2~13일 '중국군 상륙 대비' 군사훈련

방성훈 2023. 4. 6.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으로 중국이 군사적 위협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대만군이 다음주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상륙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6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군은 오는 12∼13일 남부 타이둥현 해변에서 중국 인민군이 상륙했을 때를 대비한 방어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만군은 오는 19∼20일, 28∼29일에도 남부지역에서 인민군 상륙에 대응한 격퇴 모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과 전쟁시 실제 상륙 위험 높은 지역서 대응 훈련
中, 차이잉원 美방문에 무력시위 등 군사 위협 지속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으로 중국이 군사적 위협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대만군이 다음주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상륙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중국 KA-28 ASW 헬기. (사진=타이완 뉴스)

6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군은 오는 12∼13일 남부 타이둥현 해변에서 중국 인민군이 상륙했을 때를 대비한 방어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훈련에는 대만 해군의 수륙양용함대인 151함대가 참여한다. 이 함대는 지난달 초 대만 북부 주웨이항 인근 해안에서도 같은 취지의 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훈련 지역은 현실적으로도 중국 인민군의 대만 침공시 상륙 작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곳들이다. 대만군의 한 소식통은 “대만군은 해안을 통해 공격해오는 적에 대비하고 그들을 격퇴하기 위해 전투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식은 미국을 방문한 차이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회동, 대만해협에서의 군사력 긴장감 고조 속에 전해졌다. 대만군은 오는 19∼20일, 28∼29일에도 남부지역에서 인민군 상륙에 대응한 격퇴 모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전날부터 대만해협에서 무력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자유시보 등은 이날 대만 주변 공역 및 해역에서 인민군 소속 군용기 1대와 군함 3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