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공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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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는 오는 12일부터 5일간 4‧16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
구청사 1층 추모공간은 사회적 참사의 슬픔과 고통을 공유하면서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남구청 공직자들도 일제히 추모에 나선다.
남구 관계자는 "9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며 "이번 추모기간이 기억을 넘어 희망을 앞당기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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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 남구는 오는 12일부터 5일간 4‧16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
구청사 1층 추모공간은 사회적 참사의 슬픔과 고통을 공유하면서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생자 304명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걸고, 현수막 아래에는 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그날의 아픔을 공유하며 추모 글을 남기고, 세월호와 관련한 책과 사진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추모공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주민이라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이 기간 남구청 공직자들도 일제히 추모에 나선다.
김병내 구청장과 구청 직원들은 오는 12일 오전 10시50분부터 추모 행사에 참여한다. 김 구청장은 추모식에서 '아픈 역사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같은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주월동 빅스포 뒤 푸른길 광장에서 추모행사도 갖는다.
단원고 고(故) 정동수 학생의 아버지 정성욱씨가 무대에 올라 공감토크에 나선다.
남구 관계자는 "9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며 "이번 추모기간이 기억을 넘어 희망을 앞당기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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