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부랑 할머니'는 옛말..'고령자' 20년 새 키 크고 날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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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사이 70살 이상 고령 인구의 신장과 체격이 보다 커지고 날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오늘(6일) 발표한 '한국인 고령인구(70~84살)의 인체치수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0여 년 사이 우리나라 고령층은 남성의 경우 평균 키가 2.9cm, 여성은 2.7cm씩 각각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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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男 2.9cm·女 2.7cm 증가, 몸무게는 각각 5.1kg·1.0kg 증가
지난 20년 사이 70살 이상 고령 인구의 신장과 체격이 보다 커지고 날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오늘(6일) 발표한 '한국인 고령인구(70~84살)의 인체치수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0여 년 사이 우리나라 고령층은 남성의 경우 평균 키가 2.9cm, 여성은 2.7cm씩 각각 증가했습니다.
평균 몸무게는 남성이 5.1kg 증가한 66.8kg, 여성은 1.0kg 늘어난 56.7kg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인체형상 데이터를 보면, 여성과 남성 고령자 모두 상반신 길이 비율을 나타내는 앉은키 비율이 증가하고, 허리가 굽지 않은 이른바 '바른 체형'의 비율이 83.4%로 가장 높았습니다.
소득 수준 향상과 꾸준한 자기 관리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비만도의 경우, 고령자 전체 측정 대상 중 3분의 1 이상이 비만으로 분류됐습니다.
비만율은 남성이 38.3%로, 여성 42.2%보다 적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70~84살 고령자 1,014명을 대상으로 키와 몸무게, 다리·팔 길이, 허리둘레 등 모두 360여 개 항목에 대해 직접 측정하거나 3차원 스캐너 등을 활용해 도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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