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2청사 강릉에 설치…노조, 도정역량 약화 재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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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오는 6월 11일 특별자치도 출범 앞두고 강릉에 제2청사 설치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하지만, 강원도청 공무원노조는 제2청사 설치에 대해 졸속추진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영동권 제2청사 설치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강원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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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권 지역특화 기능 강화 초점, 노조 반발로 진통일 듯
춘천=이성현 기자
강원도가 오는 6월 11일 특별자치도 출범 앞두고 강릉에 제2청사 설치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하지만, 강원도청 공무원노조는 제2청사 설치에 대해 졸속추진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영동권 제2청사 설치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강원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강원도 제2청사의 공식명칭은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로 강릉 주문집읍 강원도립대 캠퍼스 내에 들어선다. 2급 본부장 산하에 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 등 3개국 11개 과, 5개 사업소를 둔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영동권 지역 본부 역할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해양수산·지역특화사업 추진 등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래산업국에는 환동해권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산업과와 디지털산업과를 신설하고 자원산업과를 개편·이관한다. 특히 관광국 내에는 41년 만에 추진되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지원을 전담하기 위해 기존 ‘설악산 삭도추진단’을 과 단위로 확대·신설한다. 또 강릉에 있는 환동해본부는 연어 산업 육성,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해양수산분야 특례 반영 등을 담당하는 해양수산국으로 개편된다.
제2청사 설치에 따라 춘천 본청의 기능도 일부 조정된다. 보건체육국은 보건분야를 복지국으로 이관하고 체육 분야는 문화체육국으로 이관·개편된다.
도는 제2청사 신설 기구와 인력은 조직 안정화를 위해 부서 간 기능 조정 등을 통해 필수 인력 위주로 구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방침이 공개되자 도청 노조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지역갈등을 촉발하는 제2청사가 이 시점에 왜 필요하고 주문진으로 가야 하는지 등의 의문들로 가득하다"며 "갈등의 온상인 제2청사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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