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틀렸다" 前 로마 디렉터, 김민재 놓친 것에 '실패 인정'

박지원 기자 2023. 4. 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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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로마 전 디렉터였던 지안루카 페트라치가 김민재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에 따르면 페트라치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알고 있었다. 내 데이터베이스에 '데려와야 할 선수'라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그 선수의 임팩트가 너무 큰지라 모든 이들을 납득시켰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완벽한 선수다. 나폴리는 매우 강한 선수를 데려갔다.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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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AS로마 전 디렉터였던 지안루카 페트라치가 김민재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에 따르면 페트라치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알고 있었다. 내 데이터베이스에 '데려와야 할 선수'라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그 선수의 임팩트가 너무 큰지라 모든 이들을 납득시켰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완벽한 선수다. 나폴리는 매우 강한 선수를 데려갔다.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도 나를 놀라게 했다. 전에 김민재를 봤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약간 복잡한 면이 있어 하지 않았다. 내가 틀렸다"라고 덧붙였다.

페트라치는 지난해에도 김민재를 언급한 적이 있다. 'Radio CRC'를 통해 "특정 작업을 하는 데 있어 용기와 능력이 필요하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은 김민재를 데려갈 용기가 있었다. 나 역시 그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약간 복잡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김민재는 나를 놀라게 했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했다. 그에 앞서 복수 구단들과 연결됐다. 나폴리와 더불어 프랑스 리그앙의 스타드 렌이 있었다. 또,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도 김민재 영입에 돌입했다고 알린 바 있다. 승자는 나폴리였고, 이적료 1,805만 유로(약 260억 원)를 페네르바체에 지불했다.

페트라치도 김민재를 눈여겨보고 있었으나, 쉽사리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그사이 나폴리가 먼저 움직임에 따라 놓치고 말았다.

페트라치가 "내가 틀렸다"라고 말할 만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36경기(2골 1도움)에 출전해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나폴리가 승승장구한 것도 김민재가 버텨줬기에 가능했다. 용기가 있었던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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