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양날개 완성됐다" 강원도 제2청사 출범 확정에 들뜬 강릉

윤왕근 기자 2023. 4. 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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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지역 숙원사업이었던 강원도 제2청사 강릉 유치가 확정되자 강릉 지역사회가 환영하며 들뜬 분위기다.

김홍규 강릉시장은"이번 강원도 조직개편안 발표로 균형발전과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에 대한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미 강릉시 전역에 환영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만큼, 강릉시의회와 함께 이번 글로벌본부 신설을 시작으로 제2청사의 내실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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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조직개편 발표 이후 주문진 지역에 환영 목소리
'주문진 2청사' 산단 유치 남강릉과 '발전 양날개'
강원도 제2청사 사무공간으로 임시 사용될 예정인 강릉 주문진읍 강원도립대 청운관 전경.2023.4.6/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지역 숙원사업이었던 강원도 제2청사 강릉 유치가 확정되자 강릉 지역사회가 환영하며 들뜬 분위기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5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미래산업국·관광국·해양수산국의 3국을 중심으로 1기획관, 11개과, 5사업소의 조직과 316명 규모의 '글로벌본부'를 강릉에 신설, 7월 정식 개청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에 따라 오는 7월 강릉 북부권인 주문진읍에 위치한 강원도립대 청운관과 현 강원도환동해본부에 강원도청 강릉 제2청사 시대가 열리게 됐다.

강원도는 관련 예산을 투입해 사무공간으로 사용될 강원도립대 청운관을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해당 발표 이후 제2청사가 들어설 주문진 지역은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제2청사가 들어설 강원도립대 인근이나 주문진 읍내에는 '강원도청 제2청사 주문진 시대 개막'과 같은 환영 목소리를 담은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걸려있다.

강릉 북부권인 주문진은 동해안 대표 어항(漁港)으로, 어업 활황기였던 70~80년대 인구만 3만명을 웃돌았다. 그러나 어자원 고갈, 관련 산업 쇠퇴 등으로 인구가 1만6000여명대(2020년 기준)로 반토막났다.

이에 주문진 지역주민들은 도청 제2청사 유치를 염원해 왔다.

6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강원도립대 앞 도로에 강원도 제2청사 강릉 유치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2023.4.6/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시 입장에서도 제2청사의 주문진 유치는 '겹경사'다.

최근 강릉은 '마지막 블루오션'인 남강릉 일대에 국가 첨단산업단지 유치가 사실상 확정되고, 옥계항을 국가무역항으로 승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규모 항만개발에 착수하는 등 남부권 개발이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북부권에 제2청사가 들어서는 것은 곧 강릉 전역의 발전을 의미한다. 강릉 시내권역도 최근 국토부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지로 선정되고, 오는 2026년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가 개최되는 등 '교통'을 매개로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2청사 출범으로 그간 소외됐던 도청급 행정 인프라까지 갖추게 된 셈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이번 강원도 조직개편안 발표로 균형발전과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에 대한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미 강릉시 전역에 환영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만큼, 강릉시의회와 함께 이번 글로벌본부 신설을 시작으로 제2청사의 내실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강원 강릉시 연곡면 영진해변 앞 도로에 강원도 제2청사 강릉 유치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2023.4.6/뉴스1 윤왕근 기자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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