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희귀식물 만병초 증식 성공…관내 공원에 심을 예정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는 관내 우리꽃식물원에서 희귀식물인 만병초 증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증식에 성공한 만병초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만병초는 상록활엽관목으로 사계절 잎이 푸르고, 여름에 흰색이나 연한 분홍색 꽃이 열리는 우리나라 대표 자생식물이다.

하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에 화성시 우리꽃식물원은 강원도에 자생하는 종자를 기반으로 연구해 증식에 성공했고, 현재 1만본을 보유 중이다.

시는 증식에 성공한 만병초를 관내 공원에 심어 시민들이 어디서나 관람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시는 지난 3일 여울공원에 만병초를 심었으며, 앞으로 생육 모니터링을 통해 확대 식재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앞으로도 희귀 식물에 관한 증식 연구를 통해 가까이에서 다양한 수종의 식물을 접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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