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방류 '신뢰 가능'‥"추가 설명 필요"
[뉴스외전]
◀ 앵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과정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당국의 방류 감시체계는 신뢰 할만 하지만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IAEA는 현지시간 5일,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의 처리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작성된 4차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도쿄 전력 등 일본 당국이 해양수 방류 과정을 모니터링 하는 체계를 검증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습니다.
보고서에서 IAEA는 도쿄전력의 모니터링 프로그램이 신뢰할 수 있으며 지속가능한 방사선 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염수 방류에 따른 영향을 다루는 방사선환경경영향평가와 관련된 일부 사항에 대해서는 일본 측의 보충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전력은 방류 후 방사성 물질의 영향을 따져보는 계획 중 해안 3㎞ 근해에서 잡힌 물고기 섭취량의 영향을 제외했는데, 관련해 더 타당한 설명이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이외에도 환경영향 시뮬레이션 영역의 경계에 있는 해수에서 요오드, 탄소 등 잔류 핵종의 농도 추정치 등도 요구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IAEA 전문가들이 작년 11월 일본을 찾아 오염수 처리 및 방류 과정을 조사한 내용에 한정된 것으로, 추가로 현장을 조사한 내용이나 현지에서 채취한 해양수 샘플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은 5차와 6차 보고서로 나올 계획입니다.
IAEA는 일본이 올해 안에 방류를 시작하기 전까지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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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71470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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