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막올린 KLPGA투어 1R 성적이 끝이 아닌 이유는?[SS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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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들이 7개월간 대장정을 시작했다.
글로벌 투어로 도약 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가 6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레이디스유러피안투어(LET)에서 대상과 신인왕을 거머쥔 린 마리아 그랜트도 KLPGA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국내 선수와 동일한 과정을 거쳐 정규투어에 입성한 리슈잉도 경쟁에 뛰어드는 등 국내 개막전부터 볼거리가 풍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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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귀포=장강훈기자] ‘골프 여제’들이 7개월간 대장정을 시작했다. 글로벌 투어로 도약 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가 6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시즌은 지난해 개막했지만, 이날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을 시작으로 7개월간 쉼없는 여정을 시작한다.
드림투어 상금랭킹 16위로 정규투어 시드를 획득한 정소이(21)가 8언더파 64타로 깜짝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깜짝 선두로 나선 정소이는 “장염에 걸려서 마무리만 잘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첫홀 티샷하고 긴장해서 장염인 걸 까먹었다”고 웃으며 “이 코스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업다운도 있고 바람이 많아서 그린 공략을 잘해야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언을 자신있게 쳤더니 세컨드샷이 홀에 가까이 붙었다. 그는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1라운드 선두로 몇 차례 나섰다가 흐름을 못살렸다. 베트남 전지훈련에서 열심히했고, 정규투어 시드권자여서 ‘집중하고 열심히 치자’는 생각을 하며 대회를 시작했다. 흐름을 잘 이어가고 싶다“고 자신했다.
레이디스유러피안투어(LET)에서 대상과 신인왕을 거머쥔 린 마리아 그랜트도 KLPGA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국내 선수와 동일한 과정을 거쳐 정규투어에 입성한 리슈잉도 경쟁에 뛰어드는 등 국내 개막전부터 볼거리가 풍성했다.
그러나 대회 첫날 티오프 전까지 선수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지난 4일 강풍에 이어 5일 비까지 내려 제주로 향하는 여정이 만만치 않았다. 특히 5일에는 바람이 워낙 강해 오전 비행기가 줄줄이 결항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대회 관계자는 “드림투어 일정을 마치고 5일 오후 입도한 선수들은 오전 항공기 결항 소식을 들은 뒤 ‘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던 게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공식 연습라운드, 미디어데이 등 대회 전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선수 대부분이 해외 전지훈련 등으로 국내 개막전에 포커스를 맞춰 컨디셔닝했는데, 이른바 현지 적응 없이 대회를 치르게 된 셈이다. 특히 제주도의 골프장은 이른바 ‘한라산 브레이크’가 악명 높다.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 경사면이 다른 경우가 많아 익숙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상이다. KLPGA투어 ‘대세’로 자리매김한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제주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더구나 6일에도 바람이 방향을 바꿔가며 계속 분 탓에 선수들이 니트 등 두꺼운 옷을 입고 대회에 임했다. 개막전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은 나흘짜리 대회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첫날 상승기류를 타야 멘탈을 부여잡을 수 있다. 그나마 전날 내린 비 덕에 그린이 무른편이어서 핀을 직접 공략할 수 있는 점이 불안감을 덜 방법 중 하나였다.
악조건 속에 출발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1라운드 호성적이 우승을 담보할 가능성이 낮다. 2008년 롯데마트 행복드림컵 여자오픈으로 시작해 15차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끝까지 선두 유지) 우승한 선수는 단 세 명 뿐이다. 초대 챔피언인 최해용과 2012년 김효주, 2017년 이정은6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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