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96만명, 지난해 집에서 일했다…3년 만에 10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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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택근무를 활용해 일한 근로자가 96만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4.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상으로 회복하면서 재택근무는 소폭 감소했지만,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활용한 근로자는 2019년 9만5000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0.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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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택근무를 활용해 일한 근로자가 96만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4.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 10배 늘어난 것이다. 일상으로 회복하면서 재택근무는 소폭 감소했지만,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활용한 근로자는 2019년 9만5000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0.5%에 불과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근무가 확산하면서, 2020년 50만명(2.5%), 2021년 114만명(5.4%)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안정된 작년에는 96만명(4.4%)으로 조금 줄었다.
고용부는 재택근무로 업무효율과 직원 만족도를 모두 높인 우수 사업장 사례를 모은 자료를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15개 기업이 재택근무를 도입하면서 겪었던 문제를 해결한 노하우가 담겨 있다. 기업은 재택근무를 도입하면 인사 관리가 어려워지거나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근로자들은 인사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걱정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수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사례집을 만든 것이다.
고용부는 재택근무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에 무료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또 재택근무 환경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비, 간접 노무비도 지원하고 있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정부는 재택근무 또는 재택과 출퇴근을 혼합한 근무 형태가 확대돼 노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재택근무가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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