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호, 잠비아 상대로 모로코전 모의고사 치른다
오는 7월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잠비아를 상대로 첫 번째 ‘모의고사’를 갖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잠비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이 올해 처음으로 홈에서 치르는 A매치 평가전이다. 대표팀은 이번 4월 A매치 기간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데, 나머지 한 경기는 오는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예정돼 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잠비아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평가전은 대표팀의 기량과 조직력을 다지기 위함도 있지만, 그보다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아프리카 팀 모로코를 대비한 일종의 모의고사 성격이 더 크다. 한국은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과 H조에 속했는데 FIFA 랭킹 73위인 모로코는 H조 최약체로 꼽혀 한국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팀이다. 한국과 모로코의 경기는 H조 2차전으로, 7월30일에 열린다. 전력은 한국이 앞선 것으로 평가되지만, 4년 전 프랑스 여자 월드컵 때도 FIFA 랭킹이 한국보다 낮았던 나이지리아에 0-2로 일격을 당한 적이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잠비아 역시 이번 월드컵에 출전, C조에 속했는데 한국전을 통해 같은 조의 일본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이번 2연전이 끝나면 6월 소집 때 두 차례 평가전 정도만 남는다. 그래서 이번 소집에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다소 아쉽다. 명단에 포함됐던 강채림과 장창(이상 현대제철)이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고, ‘에이스’ 지소연(수원FC)도 소집에 참여는 했지만, 지난해 11월 수술을 받았던 발목 부위가 다시 안 좋아져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1차전은 결장이 유력하고, 2차전도 쉽지 않다. 여기에 최유리(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 등도 부상으로 소집 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나마 부상으로 한동안 대표팀을 떠나 있다 이번에 다시 합류한 베테랑 조소현(토트넘)의 존재가 힘이 된다.
벨 감독은 잠비아전을 통해 여러가지를 실험하면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벨 감독은 “잠비아와 두 경기는 다양한 전술적 요소를 확인하고 조직력을 다지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승리다. 월드컵 첫 경기에 대비해 결과와 자신감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율희 측 양소영 변호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백종원, 5000억대 주식부자 됐다
- 로제 ‘APT.’ 노래방도 휩쓸다
- [공식] 배우 곽시양·임현주 커플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 “나는 게이”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국민 여동생의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