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 반대' 佛노조, 전국 11차 시위 예고…"최대한 많은 노동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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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의 연금개혁을 놓고 엘리자베스 보른 총리와 노동조합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6일(현지시간) 전역에서 11차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통·에너지·학교 등 주요 노조 단체 대표들은 5일 보른 총리와 1시간가량 진행된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다음날 정부 연금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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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프랑스 정부의 연금개혁을 놓고 엘리자베스 보른 총리와 노동조합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6일(현지시간) 전역에서 11차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통·에너지·학교 등 주요 노조 단체 대표들은 5일 보른 총리와 1시간가량 진행된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다음날 정부 연금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예고했다. 노조는 은퇴 연령을 기존 62세에서 64세로 올리는 정부의 연금개혁안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보른 총리는 이에 단호히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로랑 버거 최대 노조 프랑스민주노동동맹(CFDT) 대표는 "이날 회의 이후 저는 남성과 여성을 포함해 최대로 많은 노동자가 내일 프랑스 전역에서 행진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부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노조 시위는 지난 1월부터 매주 목요일 개최돼 11번째를 맞이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수도 파리 참여 인원을 최대 9만명으로 추산했다. 다만 정유공장과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여전히 중단돼있지만 부진한 성과가 이어지면서 시위 열기는 차츰 가라앉는 분위기다.
내무부에 따르면 시위 참가자는 지난달 23일 109만명에서 일주일 뒤인(28일) 74만명으로 감소했다. 초등학교 교사의 파업 참여율도 전주 30%에서 이번주 20%로 줄었다. 철도공사(SNCF), 파리지하철교통공사(RATP)는 파업에 동참하지만 거의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파리 샤를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은 이전과 달리 파업으로 결항된 항공편이 없다. 마르세유, 보르도 등에서만 20% 항공편이 취소됐다.
한편 노조는 오는 14일 헌법위원회의 연금개혁안 위헌 여부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위를 조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다음날 (시위 참여도에 따라) 장기화된 시위가 활력을 잃고 있는지 아니면 탄력을 받고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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