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식량자급률 55.5% 달성…그린바이오·푸드테크 집중 육성
청년농 3만명 육성, 스마트농업 30% 보급 등도 추진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가 2027년 식량자급률 55.5% 달성과 농촌공간 재구조화,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 등을 담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국회에서 국민의힘, 농업단체 관계자들과 민당정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2027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5년마다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굳건한 식량안보 확보, 미래 농식품산업기반 조성, 안정적인 농가경영 지원, 국민이 안심하는 먹거리 공급, 쾌적하고 매력적인 농촌 조성 등 5대 전략과 37개 세부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정부는 2017년(51.9%) 이후 하락세를 걸으며 2021년 44.4%까지 떨어진 식량자급률을 올해부터 상승세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목표치는 55.5%로 밀 자급률 8.0%, 콩 자급률 4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루쌀·밀·콩 등 전략작물의 대규모 집중 생산체계를 구축해 가루쌀은 2026년까지 20만톤, 밀은 2027년 16만8000톤, 콩은 14만7000톤까지 생산을 확대한다.
비상 시 위기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해 쌀의 정부 재고를 상시 확보한다.
밀·콩의 비축물량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까지 국산 밀·콩의 매입량을 5만톤, 5만5000톤까지 늘린다.
해외곡물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민간 전문기업의 해외 유통망을 2027년까지 5개소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미래농업의 근간이 될 청년농 3만명을 육성한다. 청년농의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를 2027년 123개소까지 대폭 늘리고, 스마트농업 보급률을 농업생산의 30%까지 확대한다.
정부는 수직형 스마트팜을 농업진흥구역 내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스마트농업 육성법'도 올해 내로 제정할 계획이다. 농업경영체·스마트농업전문기업 등이 참여하는 100ha 규모의 첨단온실을 2027년까지 간척지에 조성한다.
또 정부는 농업분야 미래성장산업화의 핵심으로 불리는 그린바이오산업, 푸드테크산업 등 신산업도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그린바이오 산업 규모는 10조원,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30개 육성한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식품 시스템을 저탄소 구조로 전환해 2030년까지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전체 배출규모의 22.5% 수준인 1720만톤을 감축한다.
농식품부는 사료 메탄저감제 개발, 가축분뇨 바이오차 생산시설 구축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농업재해보험 대상 품목도 현행 70개에서 2027년 80개까지 확대하고, 청년농, 스타트업 등 농식품 벤처를 위한 정책펀드를 1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한다.
국민이 안심하는 먹거리 공급을 위해 농식품부는 농산물 유통 전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한다. 2027년 유통비용 2조6000억원 절감을 목표로 스마트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100개소 구축,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개설한다.
기후환경 등으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높은 채소류는 가격안정제 가입물량(현행 17%)을 35%까지 올려 변동률을 13.4%까지 1%포인트(p) 낮춘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27년까지 200개 생활권역별로 농촌공간정비, 주거·정주여건, 일자리·경제, 사회·생활서비스 등 핵심기능을 재생 지원하는 농촌재생프로젝트도 이행한다. 2031년 400개 생활권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로, 농촌 노후주택 10만호 정비, 농촌복합생활SOC센터도 1250개를 구축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발전계획으로 우리 농업·농촌이 디지털 농업 및 젊고 활기가 넘치는 농촌으로 탈바꿈되고 미래성장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농가경영과 소득이 안정화되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이 더욱 증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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