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뼘짜리 문신 보고 연락두절된 썸남…완전 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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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을 갖고 만나던 남성이 자신의 문신(타투)을 본 뒤 연락이 끊겼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에 문신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같은 커뮤니티에도 "허리에 문신 있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냐", "경찰 되고 싶은데 문신해도 되냐", "썸남 팔에 도깨비랑 잉어가 그려져 있는데 만나도 되냐" 등 다양한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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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문신 '의료행위'로 간주해 불법
문신 합법화 관련 법안 지속적으로 발의
호감을 갖고 만나던 남성이 자신의 문신(타투)을 본 뒤 연락이 끊겼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에 문신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문신 있다고 썸 차였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키 160㎝, 몸무게 48㎏, 흔하면서도 훈훈한 미모라고 생각한다”며 “어깨부터 팔 라인에 한 뼘만 한 문신이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썸남이랑 꽃구경을 가기로 해서 어깨에 손톱만큼 작은 구멍이 있는 원피스 입고 데이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평소 화장도 연하게 하고 옷차림도 노출이 없어 전혀 몰랐나 보다”라며 “그런데 상대가 구멍 사이로 내 문신을 보고 표정이 미묘해지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긴 건 평범한데 문신 있으면 남자들은 별로라고 생각하냐. 완전 깨냐”라며 “되게 오래 고민하고 (문신) 한 것. 중학생 때부터 20대 중반까지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온라인에는 문신으로 인한 고민이나 타인의 견해를 묻는 글들이 자주 올라온다. 같은 커뮤니티에도 “허리에 문신 있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냐”, “경찰 되고 싶은데 문신해도 되냐”, “썸남 팔에 도깨비랑 잉어가 그려져 있는데 만나도 되냐” 등 다양한 글이 있다.
누리꾼들은 “문신이 있으면 여자나 남자나 모두 꺼리게 된다”, “상견례나 면접 자리에서는 죽자고 가릴 거면서 왜 하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일각에서는 “문신까지도 사랑해 줄 사람을 만나라”, “시대가 바뀌었는데 아직도 인식이 이렇다니” 등 옹호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문신을 의료행위로 보기 때문에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문신 시술을 하면 불법이다. 이에 문신 합법화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문신사법(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영구화장·문신사법(엄태영 국민의힘 의원), 타투업법(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 문신 합법화를 골자로 한 법안이 총 8개나 발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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