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정치] 김기현, 당 지도부에 '문책' 경고...의원 수 축소·방일 공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당 지도부의 잇따르는 망언·실언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공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총선 승리에 장애가 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김재원, 태영호, 조수진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밥 한 공기 먹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조수진 최고위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과 당원께 송구하다면서도 다만 발언의 맥락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민주당 의원들의 방일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선거제도 개편 논의 때 의원 수 감축을 이야기하자며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하자,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론이 맞느냐며 인기에만 영합하고 당장 위기만 모면하려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방일을 놓고도 충돌을 이어갔는데요.
민주당은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 우려를 일본에 분명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했지만, 여당에서는 한일관계를 또다시 경색시키려는 의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오늘 더정치는 김기현 당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의 발언부터 듣고 풀어가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당 대표로서 엄중히 경고합니다. 이 시각 이후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당을 부끄럽게 만든 언행에 대하여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당헌 당규에 따라 당 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을 보다 엄격하게 행사하겠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위야 어찌 됐던 경위야 어찌 됐든 어려움을 가중 시킨 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또 국민과 당원께 송구한 마음도 큽니다. 다만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은 발언의 의미나 하고자 했던 것이 왜곡되지 않길 바랍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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