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MZ세대에게 한수 배운다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4. 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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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최초 MZ세대 자문단
‘청년전자’ 내달 초 출범·활동 예정
김병준 회장대행, 이들과 직접 소통
전경련 로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청년 전경련 자문단(일명 ‘청년전자’)을 구성해 MZ세대와 직접 소통에 나선다.

6일 전경련은 청년전자 구성원을 모집해 정식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초 전경련은 중장기 발전안(뉴 웨이 구상)의 첫 키워드로 진정성 있는 ‘국민 소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경제단체 최초로 MZ세대로만 구성된 공식 자문단 청년전자를 구성한다. 전경련의 사업과 이미지 등에 대한 MZ세대의 솔직한 의견을 경청하고 비판을 수용함으로써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청년사업가, 청년자영업자 등 10명(만 18~34세)으로 구성될 청년전자는 이달 6~23일 모집·구성해 다음달 초 출범할 예정이다. 이들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임기 중 전경련 사업에 대해 수시로 모니터링한 후 장·단점과 MZ 관점 의견, 관련 사업 아이디어 등에 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한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청년전자와 오찬을 통해 직접 MZ세대와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전경련 이상윤 CSR본부장은 “청년전자를 통해 전경련의 다소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국민들과 소통하며 특히 MZ세대에게 직접 다가가서 가감 없는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 등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해 젊고 열려있는 전경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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