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5세 유아 대상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확대 운영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활동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유아의 규칙적인 체육활동 기회를 확산하기 위해 어린이집과 자치구별 체육시설을 연계하는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 또는 민간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이 상호 협력해 어린이집 재원 만 3~5세 유아들이 정기적으로 다양한 체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작년 7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됐다.

풋살, 수영, 음악줄넘기, 농구 등 반별 희망 종목 수업을 매주 1~2회 규칙적으로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학부모들의 재참여 의사도 97.7%에 달했다.

올해 운영 자치구 모집 공모에는 작년 대비 2배의 자치구가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총 14개 자치구 41개소 체육시설에서 4800명의 유아와 함께 시작한다. 운영 종목도 어린이집 수요 조사를 반영해 클라이밍, 탁구, 합기도 등 10개 종목으로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서울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와 협력해 유아의 체력측정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전문 장비를 활용해 기본적인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및 순발력, 민첩성 등 유아의 체력 수준을 과학적으로 진단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3세부터 시작되는 유아스포츠단이 평생 지속되는 운동 습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