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서촌에 공공 실내놀이터 조성…국유 유휴 부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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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가 날씨나 미세먼지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공공 실내놀이터 '상상굴뚝'을 서촌에 조성했다.
지난 7년여 동안 국방부, 경찰청 등과 협의한 끝에 공공 실내놀이터를 조성할 수 있었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상굴뚝영화관', 골판지나 재활용 박스에 털실을 감아 인형 자석을 만드는 '상상만들기 박스' 등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상상굴뚝 놀이터는 종로구의 세 번째 공공 실내놀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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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소식]
종로구가 날씨나 미세먼지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공공 실내놀이터 ‘상상굴뚝’을 서촌에 조성했다. 옛 군 보일러실로 사용하던 폐건물과 인근 유휴 부지를 새로 단장해 탄생시켜 눈길을 끈다.
서촌 옥인동 지역은 어린이가 마땅히 놀 시설이 없어 놀이터 설치는 주민 숙원사업이었다. 신규 놀이터를 지으려면 토지 보상에 따른 많은 예산이 들기에, 대신 구는 국유 유휴 재산 활용에 나섰다. 지난 7년여 동안 국방부, 경찰청 등과 협의한 끝에 공공 실내놀이터를 조성할 수 있었다.
2월 문을 연 상상굴뚝 놀이터는 연면적 191.25㎡(지하 1층, 지상 1층, 옥상) 규모다. 16m 높이의 굴뚝은 그대로 살렸고, 창문틀 모양을 모두 다르게 하고 원통 공간으로 외부와 이어지는 등 특색 있게 꾸며졌다.
상상굴뚝 놀이터는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3회 운영한다. 회당 110~120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상자는 만 9살 이하다. 이용 신청은 전화나 현장을 방문해 할 수 있다. 구청 누리집 예약 신청은 하반기쯤 시행될 예정이다.
새달부터는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상굴뚝영화관’, 골판지나 재활용 박스에 털실을 감아 인형 자석을 만드는 ‘상상만들기 박스’ 등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상상굴뚝 놀이터는 종로구의 세 번째 공공 실내놀이터다. 구는 종로구립 혜명 아이들 상상놀이터, 산마루놀이터 등 창의적 놀이공간을 꾸준히 조성해오고 있다. 내년 하반기 삼청동에 실내놀이터가 하나 더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사업으로 현재는 설계 단계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놀이터를 지역 곳곳에 짓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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