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경, 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압수수색…주가 3%대 급락

김사무엘 기자 2023. 4. 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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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SM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 중이다.

카카오가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에 올라서는 과정에서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는 하이브가 SM 주식을 공개매수하던 지난 2월 SM 주식을 대거 매입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후 카카오는 주당 15만원에 SM 주식 공개매수를 선언했고 최종적으로 지분 35% 확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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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가 SM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 중이다.

6일 오후 3시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1900원(3.14%) 하락한 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 판교 사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카카오가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에 올라서는 과정에서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는 하이브가 SM 주식을 공개매수하던 지난 2월 SM 주식을 대거 매입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혐의를 받는다. 공개매수 가격인 주당 12만원을 넘어서며 결국 하이브의 공개매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카카오는 주당 15만원에 SM 주식 공개매수를 선언했고 최종적으로 지분 35% 확보에 성공했다.

SM 인수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금융당국은 경고에 나섰다. 지난달 초 이복현 금감원장은 "(SM 인수 과정에서) 만에 하나 특정 세력 내지는 집단이 그런 위법 요소가 있는 부분에 관여한 게 확인되면 법과 제도상 최대한 권한을 사용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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