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등굣길 아침운동 추진 "자율적 운영"

IT체육교실·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등도 추진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가칭)등굣길 아침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등굣길 아침운동은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동아리나 건강체력교실 형식으로 진행되며 학급·학년별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좋은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내년에는 별도 예산도 편성할 계획이다.

앞서 교육청이 추진하기로 한 IT체육교실과 학교스포츠클럽도 이번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에 포함됐다.

IT체육교실은 각 교육지원청이 빈 교실이 있는 25개 학교에 설치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핸드 디바이스를 활용해 운동시간, 심박수, 열량 소모량 등 신체활동을 측정하며 사이클 등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청은 올 하반기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사이클 대회도 열 예정이다.

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2018년 이후 중단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부활하고 하반기에는 축구와 풋살 전국 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밖에 경기북부 폐교를 '거점형 체육공유학교'로 조성하고 교육감기 종목별 대회를 확대해 학생 선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생이 신체활동을 통해 존중, 배려 등 스포츠 가치를 배워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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