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1톤 전기트럭···비야디, 1900만원대로 韓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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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1위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국내 시장에 1톤 전기트럭을 선보였다.
국산 전기트럭보다 30㎞ 이상 긴 주행거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기아가 양분하던 1톤 전기트럭 시장에 균열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BYD의 국내 상용차 수입사인 GS글로벌(001250)은 6일 서울시 중구 크레스트72에서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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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보다 주행거리 30㎞ 이상 앞서
아토 등 승용 전기차 상표도 출원
‘대륙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1위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국내 시장에 1톤 전기트럭을 선보였다. 국산 전기트럭보다 30㎞ 이상 긴 주행거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기아가 양분하던 1톤 전기트럭 시장에 균열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버스에 이어 트럭까지 상용차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BYD는 향후 전기 승용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BYD의 국내 상용차 수입사인 GS글로벌(001250)은 6일 서울시 중구 크레스트72에서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행사를 위해 방한한 류쉐량 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는 “T4K는 한국 시장을 위해 GS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트럭”이라며 “BYD의 기술과 제품으로 한국 시장에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앞으로 한국에서 더 많은 BYD 전기차를 보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T4K는 국내 1톤 전기트럭 중 최대 용량인 82㎾h 배터리를 장착해 상온에서 최대 246㎞ 주행이 가능하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포터EV와 기아 봉고EV의 주행거리(211㎞)보다 35㎞를 더 갈 수 있다. GS글로벌 관계자는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전북 정읍, 경북 안동, 강원 동해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의 힘을 뜻하는 모터 출력도 140㎾로 포터EV(135㎾)보다 높다. 배터리는 BYD의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약점인 부피 문제를 극복하고 장점인 열 안정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가격은 고급형 모델인 슈퍼캡 롱레인지 프리미엄을 4669만 원으로 책정했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최대로 받고 보조금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소상공인 지원까지 받을 경우 약 1900만 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다. 포터EV 기본 모델이 4375만 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국산 트럭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대를 설정했다.
저가 전략을 펴는 대신 국내 소비자의 선호를 반영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티맵(TMAP)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기본 사양으로 갖췄고 국내 상용차 최초로 전력 에너지를 외부로 내보내는 V2L 기능도 적용했다. 실내에는 별도의 220V 플러그를 설치했다. 서비스 네트워크도 넓혔다. 딜러사 네트워크뿐 아니라 GS글로벌이 제휴한 GS오토오아시스·자일자동차 등의 협력 정비소에서도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BYD는 T4K 출시로 버스부터 트럭에 이르는 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미 BYD는 2018년부터 국내에 전기버스를 판매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누적 301대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에는 승용 전기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아토·씰·돌핀 등 주요 승용 전기차의 상표도 출원했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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