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실련 “송홧가루서 허용치 36배 농약 성분 검출. 역학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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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고농도 농약 살충제를 함유된 송홧가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6일 소나무 재선충병 살충제를 주사 처리한 소나무를 대상으로 약제 잔류를 조사한 결과 송홧가루에서 허용 기준치 대비 무려 36배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대구안실련 측은 "해마다 4월과 5월은 송홧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계절"이라며 "그동안 송홧가루에 고독성 살충제 농약 성분이 함유된 사실도 모른 채 모든 국민은 매년 장시간 노출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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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5월은 송홧가루 가장 많이 날려. 관리 사각지대 방치한 산림 당국에 책임 묻고, 정부 차원 특단 마련해야" 촉구도
이어 “문제는 주거 시설인 아파트 단지와 공원, 체육시설, 녹지공간 등 생활 주변까지 모두 고독성 살충제 농약을 소나무에 주입했다는 사실”이라며 “전 국민이 고독성 살충제 농약이 함유된 송홧가루를 수십년 동안 마셔왔고 계속 마셔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소나무 재선충병 선제적 맞춤형 방제전략 및 기술연구 2016~19’ 보고서"4월과 5월에는 바람이 불어 송화가루 흡입량 많아"
송화가루서 잔류농약 허용기준치 36배, 14.3배, 32배 검출돼 주의 필요
대구안실련 "국민 알권리, 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 촉구"
시민단체가 고농도 농약 살충제를 함유된 송홧가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6일 소나무 재선충병 살충제를 주사 처리한 소나무를 대상으로 약제 잔류를 조사한 결과 송홧가루에서 허용 기준치 대비 무려 36배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대구안실련 측은 “이러한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나무주사 처리 살충제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며 “송홧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찾아왔는데 방치한 산림 당국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며, 정부 차원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산림청이 국립산림과학원을 통해 조사한 ‘소나무 재선충병 선제적 맞춤형 방제전략 및 기술연구 2016~2019’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송홧가루에서 에마멕틴 벤조에이트 90ppb, 티아메톡삼 1145ppb, 설폭사플로르 1609ppb의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이는 허용 기준치(2.5ppb, 80ppb, 50ppb)보다 각각 36배, 14.3배, 32배 높은 수치다.
대구안실련 측은 “해마다 4월과 5월은 송홧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계절”이라며 “그동안 송홧가루에 고독성 살충제 농약 성분이 함유된 사실도 모른 채 모든 국민은 매년 장시간 노출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주거 시설인 아파트 단지와 공원, 체육시설, 녹지공간 등 생활 주변까지 모두 고독성 살충제 농약을 소나무에 주입했다는 사실”이라며 “전 국민이 고독성 살충제 농약이 함유된 송홧가루를 수십년 동안 마셔왔고 계속 마셔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림청은 아파트 단지와 공원, 녹지공간 등의 관련 통계조차 없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게 이 단체의 주장이다.
대구안실련은 “잔류 농약의 허용 기준은 입으로 먹는 경구 독성이지만, 날아오는 송홧가루는 코를 통해 폐와 뇌로 들어온다”며 국민 건강 관련 역학 조사를 요구했다.
박은혜 온라인 뉴스 기자 peh06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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