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뤼도, 러에 "구금된 WSJ 기자 석방하라" 한 목소리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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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5일(현지시간) 한 목소리로 러시아가 간첩 혐의로 구금 중인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트뤼도 총리실은 총리가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통화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양 정상은 러시아가 WSJ 기자 이반 게르시코비치를 불법 구금한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그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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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주자 및 에너지 전환 태스크포스 관련해 논의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5일(현지시간) 한 목소리로 러시아가 간첩 혐의로 구금 중인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트뤼도 총리실은 총리가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통화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양 정상은 러시아가 WSJ 기자 이반 게르시코비치를 불법 구금한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그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 30일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이반 게르시코비치 WSJ 기자가 군수 공장의 기술 정보를 우크라이나에 빼돌렸다며 현장 체포했다.
앞서 백악관과 WSJ는 게르시코비치의 간첩 활동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판결 시 최고 20년 형에 처할 수 있는 간첩 혐의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논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게르시코비치를 체포한 이튿날 "그를 풀어줘야 한다"며 석방을 요구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에서 이주민과 제3국 협정 이행에 대해서도 의논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지난 3월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망명을 시도하는 이들을 줄이기 위해 2004년 체결된 '안전한 제3국 난민 보호 협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캐나다 총리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청정 연료와 공급망에 초점을 맞춘 에너지 전환 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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