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경 간부, 가드레일 충돌 사고 후 하천서 숨진 채 발견

제주 서귀포경찰서/사진=연합뉴스

현직 해경 간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오늘(6일) 오전 7시 15분쯤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제7산록교 인근 하천에서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40대 경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보다 앞선 오전 2시 10분쯤 A씨가 숨져 있던 장소 인근에서 벤츠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채로 멈춰 있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 당시 차 안에 운전자는 없고, 시동은 켜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서귀포해양경찰서 간부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고를 내고 차량에서 빠져나와 30ｍ 아래 하천까지 내려와 걷다가 미끄러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고 위 내용물 등을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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