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에 '마약 음료' 권한 피의자 추가 검거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고등학생을 속여 마약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한 일당 가운데 한 명이 추가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6일) 오전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5일) 새벽 40대 여성 A 씨를 검거했고, 이후 피의자들이 잇달아 경찰서를 찾아 자수하면서 일당 4명 가운데 3명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강남구청역 인근과 대치역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를 시음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나눠줬는데, 경찰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남은 용의자 40대 여성을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신속한 수사를 위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사건을 이관하기로 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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