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 트럭, 한국 상륙'...승용차도 진출 채비 [FN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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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GS글로벌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1t 전기트럭을 내놨다.
류쉐량 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는 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1t 전기트럭 '티포케이'(T4K) 쇼케이스에서 "T4K는 한국 시장을 위해 GS글로벌과 새로 개발한 전기 경형 트럭"이라며 "미래에 한국에서 더 많은 (BYD의) 전기차가 운행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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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목표 3000대 규모
1회 충전 주행거리 상온서 246㎞
기본가격은 국산차 보다 더 비싸
현대차 포터·기아 봉고와 경쟁
[파이낸셜뉴스] '대륙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GS글로벌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1t 전기트럭을 내놨다. 1t 트럭은 그동안 현대자동차 포터와 기아 봉고가 사실상 독점해온 분야인데 BYD가 야심차게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특히 BYD는 전기트럭에 이어 전기 승용차도 국내에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다른 업체들도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어서 중국산 자동차의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류쉐량 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는 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1t 전기트럭 '티포케이'(T4K) 쇼케이스에서 "T4K는 한국 시장을 위해 GS글로벌과 새로 개발한 전기 경형 트럭"이라며 "미래에 한국에서 더 많은 (BYD의) 전기차가 운행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BYD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차량 186만대를 판매했고, 전 세계 70여개 나라에서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한국 시장에도 올해 3월까지 누적 301대의 전기버스를 납품했고, 이들 차량의 누적 주행거리는 2500만㎞를 초과했다"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영환 GS글로벌 대표도 "국내 소비들의자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 했다"며 "전기트럭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과 차주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리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GS글로벌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T4K는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BYD의 1t 전기트럭이다. 8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들어가고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상온에서 246㎞, 저온에서 209㎞다.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상온 220㎞·저온 173㎞) 보다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는데 상온 기준으로는 서울에서 경북 안동이나 강원 동해까지 한 번에 주행이 가능하다.
T4K의 가격은 4699만원이며 가장 많은 보조금을 주는 지역에선 소상공인 추가지원까지 적용 받게 되면 19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이는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4375만원) 등 국산차와 비교하면 더 비싼 수준이다. GS글로벌 관계자는 "다양한 기본옵션 등을 고려하면 국산차 보다는 더 저렴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T4K 실내에는 12.8인치 스마트패드가 들어가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키, 다이얼식 기어노브, 버튼식 시동 등 편의사양이 기본 장착됐다. 이 밖에 티맵 내비게이션이 들어가고, 국내 상용차 최초로 전기차의 전력 에너지를 외부로 보내는 V2L(Vehicle to Load)도 탑재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3000대다. BYD는 전기트럭에 이어 국내 승용차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증 등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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