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까지 스며든 ‘달콤한 맛’...탄산음료·소주 이어 ‘제로 슈거’ 돌풍
음료시장에 ‘제로 슈거’ 열풍이 거세다. 탄산음료와 소주에 이어 커피도 이달 들어 설탕을 없애 칼로리를 확 낮춘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6일 코카콜라는 자사 커피 음료인 ‘조지아 크래프트 카페라떼’를 저칼로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륨을 사용해 칼로리를 기존 제품(170㎈) 대비 3분의 1 수준인 61㎈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롯데칠성도 오는 12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스위트아몬드 제로 슈거’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스위트 아메리카노 제품엔 설탕으로 단맛을 냈으나, 이제품은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인 에리스리톨로 바꿨다.
주류 시장에서도 제로 소주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이 지난해 9월 처음 출시한 제로 소주 ‘새로’는 지난달 말까지 7개월 동안 9000만병이 팔렸고, 이달 중 누적 1억 병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롯데칠성은 제로 소주 열기를 맥주까지 잇기 위해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제로 슈거 맥주인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열고 대대적인 제로 맥주 마케팅에 착수했다.
다만 최근 미국에서 인공감미료 에리스리톨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만큼, 전문가들은 제로 슈거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과하게 많이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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