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접수부터 긴급상황 대응까지" 인천소방본부·중앙대, ‘AI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이민수 기자 2023. 4. 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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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오른쪽)과 백준기 중앙대학교 부총장이 AI플랫폼 ‘119 AMIGO’ 개발·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중앙대학교와 신고접수단계부터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 ‘119 AMIGO’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119 AMIGO’는 119의 친구인 AI를 뜻한다. 

긴급구조 분야에서 AI 구축을 위해 관·학이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특히 양 기관은 1차 연구과제로 선정한 ‘심정지 인지·예측 모델’ 개발을 통해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모델이 상용화하면 AI가 신고자의 음성 뿐만 아니라 환경음, 생활신호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분석결과를 토대로 긴급환자의 심정지 위험성과 판단 근거를 상황요원에게 제시해 빠른 구조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앞서 양 기관은 ‘119 AMIGO’ 공동연구를 위해 연구설계 및 개인정보 관련 검토 등 4차례 업무협의를 했다. 또 연구주제 선정을 위해 설문조사와 의견조회를 했고,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의 승인 절차를 밟았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은 “신고접수단계에 AI를 결합해 최첨단 소방안전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minsn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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