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이 5개' 마스터스, 이벤트 대회부터 '후끈'
톰 호기, 8번 홀 '홀인원'…콘테스트 전체 1위
'LIV 골프 이적' 버바 왓슨, 4번 홀 '홀인원'
셰이머스 파워, '백투백 홀인원' 묘기 연출
8번 홀 '홀인원' 이어 9번 홀 데자뷔 '홀인원'
[앵커]
마스터스 골프대회 개막 전날 열리는 전통의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에서 홀인원 5개가 쏟아졌습니다
'백투백' 홀인원까지 나오면서 개막 전부터 대회장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족과 지인을 캐디로 동반해 9개 홀을 도는 마스터스의 전통 이벤트 '파3 콘테스트'.
홀인원이 줄지어 쏟아지면서 축제를 찾은 갤러리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114야드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톰 호기는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콘테스트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67야드 짧은 4번 홀에서는 버바 왓슨의 티샷이 그린에 한 번 튀기더니 그대로 홀컵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볼거리는 더 남아있었습니다
셰이머스 파워가 두 홀 연속 홀인원을 잡아내는 믿기 힘든 '백투백' 홀인원의 묘기를 연출한 겁니다
앞서 호기가 홀인원을 했던 8번 홀에서 티샷한 파워의 공이 그린을 굴러 내려와 홀인원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9번 홀.
파워의 샷이 마치 데자뷔처럼 또 한 번 홀컵을 찾아 들어가며 백투백 홀인원을 기록합니다
파3 콘테스트에서 성적이 좋을 경우 본 대회 성적이 나쁘다는 마스터스 미신 때문에 선수들이 일부러 잘 못 치는 경우도 있지만 파워는 평생 기억할 만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셰이머스 파워 / PGA 통산 2승 : 내일 본 경기 성적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전통행사에서 동생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했고 오랫동안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파워가 9번 홀 그린 주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홀컵에서 홀인원 공을 꺼내기도 전에 우리나라의 김주형을 포함한 다음 조 선수 3명이 팬서비스 차원에서 동시에 티샷을 했는데 이 중 지난해 챔피언 셰플러의 공이 그대로 홀컵에 떨어지는 '슬램덩크 홀인원'이 된 겁니다
개막 전부터 홀인원 풍년을 선사한 마스터스는 그러나 대회 기간 중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88명의 선수들은 날씨와의 전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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