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이동 오피스텔서 화재…10명 병원 이송 [종합]

2023. 4. 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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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일대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주민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38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17층짜리 오피스텔 6층에서 불이 나 22명이 다쳤다.

이번 화재는 오피스텔의 한 가구 거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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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22명…중상·사망자 없어
거실에서 화재 발생…정확한 원인 파악 중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위해 모여 있다. 김영철 기자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서울 송파구 일대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주민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38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17층짜리 오피스텔 6층에서 불이 나 22명이 다쳤다. 불은 발생 2시간 만인 오전 11시41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로 인해 10명이 호흡곤란과 기관지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14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거주민 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화재 발생 11분 만인 오전 9시49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231명, 장비 57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재민 8명이 이번 화재로 인해 인근 임시거주시설로 옮겨졌다.

이번에 불이 난 오피스텔은 총 61세대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른 아침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거주민 대다수가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대학생 서모(20·여) 씨는 “오전 10시께 건물에서 ‘대피하라’는 내용의 방송이 나와 다급하게 밖으로 나왔다. 엘리베이터가 멈춰 있어 계단을 타고 내려가야 했다”며 “아직 건물로 진입할 수 없어 1시간째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오피스텔의 한 가구 거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이 난 당시 해당 집에 사는 거주민은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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