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호지 공원’ 새 단장…문화·예술, 휴식 공간 탈바꿈

이시우 기자 2023. 4. 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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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이 즐겨 찾는 '천호지 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천안시는 천호지공원 내 경관 조명을 추가 설치하고 현재 추진 중인 대학인 거리 등과 연계해 시민들이 애용하는 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준공식에서 "천호지공원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접근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천호지공원이 천안의 대표적인 거점 호수공원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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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억 투입 경관·시설 개선…박상돈 시장 "천안 대표 호수공원"
천호지 공원. (천안시청 제공)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천안시민이 즐겨 찾는 '천호지 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천호지 공원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저수지로 조성돼 50여 년 동안 활용되다 지난 2008년 생활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한 천안의 수변공원이다. 호수와 단국대학교가 인접해 있어 '단대호수'로도 불린다.

넓은 면적에 물이 풍족해 천안시 대표 수변 공원으로 사랑받았지만 공원 조성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되고 단조롭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는 천안 대표 명소에서도 빠지며 대표 수변공원 자리를 성성호수공원에 내줬다.

천안시는 총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노후된 공원을 탈바꿈시켰다.

공원 주변 대학이 밀집한 환경을 고려해 '금빛호수, 청춘에 스미다'를 주제로 휴양, 건강, 생태 환경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한 '청춘광장'과 휴식공간 '어울 마당'이 조성됐다. 천호지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청춘다리와 수막영상 분수도 설치됐다.

메타세쿼이아 군락과 잔디마당이 있는 '하늘마당', 수달 등 다양한 동식물을 마주할 수 있는 '초록마당', 배드민턴 등 운동이 가능한 '건강마당'이 들어섰다.

호수 둘레를 따라 이어진 2.3㎞의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쉼터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주변 대학생들의 공원 이용 행태를 분석하고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시설과 공간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5일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 준공식을 열고 공원을 전면 개방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5일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안시청 제공) /뉴스1

천안시는 천호지공원 내 경관 조명을 추가 설치하고 현재 추진 중인 대학인 거리 등과 연계해 시민들이 애용하는 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준공식에서 "천호지공원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접근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천호지공원이 천안의 대표적인 거점 호수공원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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