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RM 홍보 효과 톡톡? 첫날 2위·입소문 타고 순항
김선우 기자 2023. 4. 6. 14:38
'리바운드'가 개봉일 박스오피스 2위로 소중한 첫 스코어를 기록했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는 지난 5일 3만2926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5만765명으로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5일 개봉한 '리바운드(장항준 감독)'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장항준 감독의 6년만 신작이고, 그의 아내이자 스타작가 김은희 작가가 '수리남' 권성휘 작가와 협업한 작품으로 주목 받았다. 부동의 1위 '스즈메의 문단속'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또 다른 농구 영화 흥행작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신작 '에어'를 제치고 2위에 오른 점은 고무 적이다. 6일 오전 기준 28.6%로 좌석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예매율은 15.2%를 기록하고 있다. CGV골든에그지수는 97%다. 관객들은 "장항준 감독 한명 보고 관람했다. 너무 좋았다. 마지막 OST가 특히 좋았다", "MSG 없는 순도 100% 착한 영화", "'슬램덩크' 못지 않은 감동이 있었다"고 만족했다.
비록 순위는 2위에 그쳤지만 동시기 개봉작, 한국 영화 중에서는 가장 높다. 시사 후 호평을 받았고, 개봉 후에도 실관람평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지인 RM의 덕을 보고 싶다"던 장항준 감독의 귀여운 욕심처럼 방탄소년단 RM이 지난 3일 진행된 '리바운드' VIP 시사회에 참석해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RM은 자신의 SNS에도 응원 게시글을 올리며 의리를 뽐냈다. 뒤풀이까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사회가 진행된 CGV용산아이파크몰에는 이른 시간부터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이 집결해 RM을 기다렸다. 이후 6위권에 머물던 예매율도 4위까지 올라오기도.
'리바운드'의 경우 관객수와 예매율 모두 앞순위와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이 앞으로 반등의 기회로 꼽히는 이유다. 장항준 감독을 필두로 안재홍, 정진운, 이신영 등 배우들도 합심해 홍보 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배우 뿐 아니라 감독이 호감도와 영향력을 지닌 만큼 이 점이 관람으로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리바운드' 팀은 개봉 첫 주말 역시 무대인사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스스로 '꿀팔자'라 칭하는 장항준 감독의 행운이 이번에도 통할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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