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고교 학폭 3건 중 1건 사회봉사 이상 중대 처분”

지난해 서울지역 고등학교의 학교폭력 조치 결과 3건 중 1건이 사회봉사 이상의 중대한 처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서울지역 전체 고교(320개)의 2022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1천207건)를 분석했더니 처벌 수위가 높은 4호(사회봉사) 이상의 조치를 받은 학생이 전체의 35.6%였습니다.

이 가운데 5호(교육 및 심리치료)가 21.2%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6호(출석정지) 7.0%, 4호(사회봉사) 4.6%, 8호(전학) 1.7%, 7호(학급교체) 1.1%, 9호(퇴학) 0.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학폭 처분은 서면사과인 1호부터 퇴학인 9호까지 9개로 나뉩니다.

1∼3호는 생활기록부에 기재됐더라도 졸업과 동시에 삭제되지만 4∼8호까지는 졸업 후 2년간 기록이 보존됐다가 삭제되고 9호는 삭제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소재 고교 207개가 622건의 학폭 심의를 진행했습니다.

심의 유형별로는 신체폭력이 32.9%로 가장 많았고 언어폭력(28.2%), 사이버폭력(15.6%), 성폭력(11.0%)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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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