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CJ대한통운, 물류센터 포장용 랩 재활용 팔 걷어붙인다

김형준 2023. 4. 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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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에서 쓰이는 포장용 랩 재활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CJ대한통운은 전국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이를 재활용 랩으로 만들어 CJ대한통운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석희 LG화학 PO(폴리올레핀) 영업담당 상무는 "전국 물류센터에서 회수할 수 있는 포장용 랩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저감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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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LG화학에 포장용 랩 전달
LG화학은 재활용 랩으로 만들어 CJ대한통운 재공급
LG화학 포장용 랩 원료인 PCR PE. LG화학 제공

LG화학과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에서 쓰이는 포장용 랩 재활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LG화학과 CJ대한통운은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CJ대한통운은 전국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이를 재활용 랩으로 만들어 CJ대한통운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은 이달 재활용 랩 1,000롤 공급을 시작하고 추가로 포장용 랩을 모아 재활용해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폴리에틸렌(PE) 제품인 포장용 랩은 물류센터와 산업 현장에서 적재 물건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데 쓰이는데 그동안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 PE 시장의 폐기물 수거량은 연간 80만 톤(t)에 달하지만 재활용률이 40% 수준이어서 이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는 게 LG화학 측 설명이다.

이번 협력으로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포장용 랩을 효과적으로 수거하는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했다. 한석희 LG화학 PO(폴리올레핀) 영업담당 상무는 "전국 물류센터에서 회수할 수 있는 포장용 랩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저감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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