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린파자·임핀지 병용요법 난소암 임상3상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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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난소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자사 항 PD-L1 항체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 더발루맙)와 표적항암제 '린파자'(성분 올라파립) 병용요법이 기존 표준요법보다 주요 효능평가 기준을 개선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5일(현지시간) 린파자와 임핀지 병용요법이 임상3상(DUO-O)에서 종양 BRCA 변이가 없는 진행성 상피성 난소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에서 기존 치료법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통계적·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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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난소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자사 항 PD-L1 항체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 더발루맙)와 표적항암제 '린파자'(성분 올라파립) 병용요법이 기존 표준요법보다 주요 효능평가 기준을 개선했다. 지난 2022년 9월 린파자가 난소암 환자에 대한 적응증을 자발적으로 철회한지 약 6개월 만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5일(현지시간) 린파자와 임핀지 병용요법이 임상3상(DUO-O)에서 종양 BRCA 변이가 없는 진행성 상피성 난소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에서 기존 치료법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통계적·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난소암은 예후가 나쁘고 치료효과가 떨어져 3기 생존율이 30% 수준에 불과해 의료상의 미충족 수요가 높다. 특히 초기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가벼워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
1200명이 넘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은 린파자, 임핀지와 화학요법, '베바시주맙'(제품명 아바스틴)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았다. 이후 화학요법과 베바시주맙으로 치료받은 대조군과 비교했다.
임핀지와 화학요법, 베바시주맙을 투여한 집단도 대조군에 비해 PFS를 개선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간 분석 결과, 전체 생존기간(OS)과 다른 2차 평가지표 결과는 추가 분석을 통해 정식으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은 개별 약물에서 알려진 것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 데이터를 향후 학회를 통해 발표한 뒤 각국 보건당국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2년 9월에 린파자를 공동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와 MSD(머크앤컴퍼니)는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로 4차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 대한 린파자 승인을 자발적으로 철회했다. 린파자는 PARP 억제제이다. 세포 분열이 일어날 때 손상된 DNA가 복구되도록 돕는 PARP 효소를 방해해 암세포가 사멸하도록 유도한다.
임핀지는 지난 3월에 임핀지 단독 요법은 폐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기존 화학요법보다 무사건 생존기간(E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개선하며 질병 진행 또는 재발 없이 생존한 기간을 향상했다.
앞서 2월에는 임핀지와 항 CTLA-4 항체 '임주도'(성분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이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종 성인 환자 1차 치료제와 전이성(4기) 비소세포암(NSCLC) 성인 환자에 대해 유럽 집행위원회(EC) 승인을 획득했다.
수잔 갈브레이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은 "린파자와 임핀지 병용요법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주요 2차 효능평가 기준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 대한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미충족 수요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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