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민주당 협치 중단 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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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 중단을 선언해 청주시의회 여야갈등이 다시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해 출범때 21석씩 동수를 이뤘으나 올해 2월 민주당 한병수 의원의 사망에다 보궐선거에서 이상조 의원이 당선되면서 국민의힘 22석, 더불어민주당 20석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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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승리해 과반 굳히자 강공…여야갈등 재현될듯
국민의힘 소속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 중단을 선언해 청주시의회 여야갈등이 다시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이상조 의원과 함께 청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김 의장은 "지난해 11월까지 양보하고 도와주며 분위기를 좋게 가져갔지만 협치를 깬 것은 민주당"이라고 밝혔다.
또 김 의장은 "후반기 의장 문제든 상임위원장 선임 문제이든 원점에서,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여야는 3대 통합 청주시의회 출범때 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이,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합의했고 민주당은 신청사 옛 본관동 철거예산 통과에 반발해 지난 2월 상임위원장 사퇴와 의정활동 중단 등을 선언하며 2달여 의정활동을 중단했다 의회에 복귀하면서 4개 상임위원장의 원상회복을 국민의 힘에 요청했다.
7개 상임위원장 자리 중 국민의힘 몫은 3석이고, 더불어민주당이 4석이었지만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일괄 사퇴 뒤 아직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과반 의석을 차지하자마자 김 의장이 강경 운영 방침을 밝히면서 여야 갈등이 다시 재현될 전망이다.
여야는 지난해 출범때 21석씩 동수를 이뤘으나 올해 2월 민주당 한병수 의원의 사망에다 보궐선거에서 이상조 의원이 당선되면서 국민의힘 22석, 더불어민주당 20석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었다.
과반의석을 차지한 국민의힘이 오는 17~27일 예정된 4월 임시회에서 상임위원장 1석을 더 노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자신의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은 뒤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인 국민의힘 소속 박정희 의원의 사법 리스크가 또다른 변수다.
극심한 갈등끝에 가까스로 봉합된 청주시의회 여야가 또다시 극심한 힘겨루기와 갈등에 빠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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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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