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하는 금값…'1g 금반지'도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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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세가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개인들의 금 거래량도 부쩍 늘고 있다.
1킬로그램(kg)짜리 골드바나 한돈(3.75g)짜리 금반지 등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상품들 대신 미니 골드바와 미니 금반지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00g짜리 미니금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1kg짜리 금 거래량은 전월 대비 56.5% 증가한 반면 미니금(100g)은 122.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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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월 KRX 금시장 '미니금 100g' 거래량 123%↑
개인 거래 비중 '쑥'…8만원대 1g 미니금수저·금반지도 인기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금 시세가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개인들의 금 거래량도 부쩍 늘고 있다. 1킬로그램(kg)짜리 골드바나 한돈(3.75g)짜리 금반지 등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상품들 대신 미니 골드바와 미니 금반지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오후 1시54분 현재 KRX 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은 1g당 8만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 가격은 전날 장중 8만564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2020년 8월6일 2063달러)에 근접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금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글로벌 은행 시스템 우려가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금으로 자금이 몰린 영향도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금 거래량도 부쩍 늘었다. 지난달 KRX 금시장에서 거래된 금은 총 1841.2kg으로 전월 대비 59.2% 증가했다. 3월 금 거래량은 지난해 4월(2121.6kg) 이래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100g짜리 미니금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KRX 금시장에서는 '금 1kg'과 '미니금 100g' 두가지 상품이 거래된다. 1kg짜리 금 거래량은 전월 대비 56.5% 증가한 반면 미니금(100g)은 122.9% 급증했다.
1kg 단위가 부담스러운 개인들의 투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로 풀이된다. KRX 금시장 거래량의 절반 이상은 기관이 차지해왔으나, 이달에는 기관 거래 비중이 51.5%에서 30.7%로 줄어들었다. 대신 개인과 실물사업자의 거래 비중은 각각 43.5%, 23.8%로 전월 대비 각각 10.1%p, 10.7%p 늘어났다.
1g 당 금 가격이 8만5000원이라 할 때 1kg을 거래하려면 8500만원이 들지만, 100g은 850만원이면 거래할 수 있다. KRX 금시장의 금현물 상품은 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가격을 확인하고 주식시장 개장 시간과 동일한 시간대에 호가를 접수하는 식으로 거래할 수 있어 개인들의 접근이 용이하다.
직접 금은방에 가서 금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25년째 종로에서 금은방을 열고 있는 A씨는 "목걸이나 반지, 선물용 한돈 돌반지를 찾는 사람보다 최근엔 네다섯돈짜리, 크게는 10돈짜리 금을 투자용으로 사 가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금값이 비싸져 투자용이 아니라면 1g짜리 미니 금반지나 1g 금수저, 미니골드바 등도 인기"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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