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상권 청년사업가 키운다…골목창업학교 운영

골목창업학교 실습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골목상권 내 청년 사업가를 양성하는 '골목창업학교' 4기 교육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6.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교육생 20명이 13주간 교육을 받게 된다.

골목창업학교는 외식업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 창업 전·후 컨설팅을 제공하는 실전형 창업 교육기관이다. 조리실, 베이커리실, 촬영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교육생들은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밀착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상권분석과 마케팅, 노무, 세무 등 창업에 필요한 이론교육과 위생교육과 주방동선, 서비스 마인드 등 실전형 내용으로 구성된다.

성공한 소상공인의 창업 노하우와 경영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멘토링도 진행된다. 개별 또는 창업 분야별로 그룹을 짜 선배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 점포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부터 현장 상황 등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교육이 끝난 후에도 수료생에 대한 사후관리도 마련된다. 최대 7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저리로 융자해주고, 창업준비 단계별 과정을 전문가가 점검해 준다. 창업 후에도 경영진단부터 개선방안 제안까지 도움을 준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골목창업학교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과정과 현장중심적 내용으로 집중적인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