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감 재보궐 선거 ‘진보’ 또 수성… 전 교육감 남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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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재·보궐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가 수성(守城)에 성공했다.
천창수(64) 당선인은 6일 투표인 수 24만8343명(투표율 26.5%. 선거인 수 93만7216명) 가운데 15만3140표(61.94%)를 득표, 교육감 재도전에 나서 맞대결을 벌인 김주홍 후보(9만4075표, 38.05%)를 5만9000표 이상 앞섰다.
천 당선인은 고 노 교육감의 남편으로, 부인의 교육 철학을 계승한 남편의 선거 도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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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공백 꼼꼼히 챙기고, 변화·혁신 이어갈 것”
4·5 재·보궐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가 수성(守城)에 성공했다.
전교조 출신인 부인처럼 진보 성향인 천 당선인도 선거전에서 다양한 공약을 내걸었다. 초교 저학년에서 시행되고 있는 1수업 2교사제를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맞춤형 학습보충지도 프로그램 운영, 기초학력 디딤돌 프로그램 운영, 거점형 학생체험복합공간 운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조기 실현과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건립도 공약에 담았다.
천 당선인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신림고, 울산 방어진고, 울산 화진중과 화암중 등에서 교사로 재직했다. 최근엔 노옥회재단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했다.
그는 “지난 4개월의 공백에 혹시라도 빈틈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기고, 부족함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촘촘하게 메워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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