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박하려고 친구 돈뺏고 폭행…세종교육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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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 한 중학교에서 인터넷 도박을 위해 같은 학교 친구를 폭행하고 괴롭혔다는 주장이 나와 시교육청이 뒤늦게 조사에 나섰다.
6일 피해 학부모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지난해부터 학교 친구 4명으로부터 폭행 등 괴롭힘을 당했다.
이 중 가해 학생 2명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십차례 돈을 요구하고, 돈을 보내지 않으면 '학교에서 보자'고 위협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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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지역 한 중학교에서 인터넷 도박을 위해 같은 학교 친구를 폭행하고 괴롭혔다는 주장이 나와 시교육청이 뒤늦게 조사에 나섰다.
피해 학생은 불안증세로 병원에서 심리치료까지 받고 있다.
6일 피해 학부모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지난해부터 학교 친구 4명으로부터 폭행 등 괴롭힘을 당했다.
이 중 가해 학생 2명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십차례 돈을 요구하고, 돈을 보내지 않으면 '학교에서 보자'고 위협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이 돈을 요구한 것은 인터넷 도박을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아버지는 "불법 도박 사이트 가입 시 공짜로 주는 돈을 받기 위해, (아들의)계좌번호를 달라고 종용했고 (아들은)무서워서 문자(메시지)를 통해 건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을 주지 않으면 학교에서 목을 조르고 주먹과 발로 때려 몸에 멍까지 든 적이 있다. 친구들 보는 앞에서 윗옷을 강제로 벗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하고, 해당 서류가 완료되는 대로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학교 측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고 이날 오후 화해중재지원단 회의를 열고 있다. 지원단 회의 뒤 학교폭력위원회도 열 예정이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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