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문이 지식문명 선도…사실 기반 정보생산 역할과 책임 다해야” 축사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4. 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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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신문의날 축사서 밝혀
김은혜 홍보수석 대독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67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제67회 신문의 날을 축하하며 “방대한 정보의 확산이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이뤄지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신문의 역할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지식 문명을 선도해 온 신문이 사실에 기반한 정보 생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행사에 윤 대통령 대신 참석해 축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김 수석에게 보낸 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는 인쇄 기술이 불러온 신문의 탄생과 보편화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신문인들의 노력은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번영의 토대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누차 강조해왔던 ‘가짜뉴스’와의 전쟁은 이날 신문의 날 축사에서도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이라고 전제한 후 “잘못된 허위정보와 선동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민의 의사결정을 왜곡함으로써 선거와 같은 민주주의의 본질적 시스템까지 와해시킨다”고 말하며 신문의 역할의 중요성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신문의 순기능이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신문산업의 진흥을 위한 책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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