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검·경 총동원해 조직 근절”

유설희 기자 2023. 4. 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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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고교생까지 스며 충격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 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접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마약이 어린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어느새 우리 주변으로 깊이 침투하고 있는 마약 범죄에 유관 기관이 국제사회와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미래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앞서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수를 속여 마시게 한 뒤 학부모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대치역 인근에서 마약이 든 음료수를 나눠준 혐의를 받는 일당 4명 중 2명을 붙잡았다고 전날 밝혔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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