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부인' 거절하고 결혼?"…옛 여친에 '폭탄 선물' 보낸 인도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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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연인이 결혼하자 폭탄이 설치된 홈시어터 기기를 선물로 보낸 인도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경찰은 조사 결과 해당 홈시어터는 신부의 옛 연인이었던 남성 사르주 마르캄(33)이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자동차 정비공인 마르캄이 과거 쇄석장에서 근무할 때 훔친 폭발물을 홈시어터에 설치했다"며 "옛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과 결혼해 화가 났다는 범인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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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연인이 결혼하자 폭탄이 설치된 홈시어터 기기를 선물로 보낸 인도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범행으로 전 연인의 신랑과 신랑의 형이 숨졌다.
6일 (현지시간)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의 카비르담 지역에서 20대 남성 헤멘드라 메라위는 자택으로 홈시어터를 배송받았다.
메라위가 결혼 선물인 줄 알았던 홈시어터의 포장을 풀고 전원에 연결한 순간 강한 폭발이 일어나 집의 지붕이 날아가고 벽이 무너졌다. 이 폭발로 메라위와 그의 형이 목숨을 잃었고 주변에 있던 어린이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은 조사 결과 해당 홈시어터는 신부의 옛 연인이었던 남성 사르주 마르캄(33)이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신부는 폭탄 폭발 당시 친정에 있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부남인 마르캄은 신부가 된 여성과 사귀던 중 두 번째 부인이 돼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관계자는 "자동차 정비공인 마르캄이 과거 쇄석장에서 근무할 때 훔친 폭발물을 홈시어터에 설치했다"며 "옛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과 결혼해 화가 났다는 범인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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