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 기운→타율 0.467, NC 김성욱 불방망이에 담긴 ‘등번호’ 버프[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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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467 1홈런 5타점, NC 외야수 김성욱(30)이 시즌 초반 방망이가 뜨겁다.
김성욱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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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양)의지형의 기운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타율 0.467 1홈런 5타점, NC 외야수 김성욱(30)이 시즌 초반 방망이가 뜨겁다. 팀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김성욱의 매서운 타격감에는 등번호 ‘25번’의 효과도 담겨있다. NC ‘25번’의 원주인은 지난해까지 NC의 안방마님으로 ‘전력의 절반’이라 불리는 양의지다.
김성욱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NC는 전날 한 점차 패배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내며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
특히, 0-1로 지고 있던 2회 초 김성욱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지면서 ‘빅이닝’의 시작점이 됐다. 김성욱은 2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이다.
이 홈런을 시작으로 NC는 2회에만 8득점하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김성욱은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로 출루한 뒤 홈을 밟아 승리에 힘을 더했다.
경기 후 만난 김성욱은 “엄청 좋은 건 아니었는데 확신이 있었다. 확신을 갖고 했는데 개막전부터 잘 풀린 것 같다”며 “코치님들이 내게 ‘타격 폼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가 큰 것 같으니 그것부터 연습해보자’고 조언해주셨다. 심리적인 부분이 개선되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타석에서의 여유로움이 생긴 것일까. 그는 “불안감이 사라진 것 같다. 예전에는 좋은 결과를 내려고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결과보다는 그냥 공 하나에만 집중하고 ‘후회 없이 야구하자’는 생각으로 바꿨는데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성욱은 2021년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후 지난해 9월 전역해 NC에 복귀했다. 지난해 6월 오른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후 회복과 재활의 시간을 이겨낸 그는 올해 최고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전혀 문제없다. 100% 회복됐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등번호 25번의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지금은 비록 친정팀 두산으로 떠났지만 2020시즌 NC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양의지의 좋은 기운을 제대로 받고 있다. 여기에 예전 청소년 한국대표팀 당시 25번을 달고 잘했던 기억도 있어 등번호를 선택했다는 것. 이번 3연전 첫날 타석에 선 김성욱에게 양의지가 전한 메시지도 있었다.
김성욱은 “(양)의지 형이 25번을 달고 팀에서 너무 잘했기 때문에 그 기운을 받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며 “첫 타석에 올랐을 때 의지 형이 ‘너 번호 좋다’고 하더라.(웃음) 정말 기운을 받아서인지 달라진 것 같다. 아직 잘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25번’의 의지를 물려받아 시즌 초반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김성욱이 기세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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