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 행진 주춤...전국은 낙폭 커져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7주 연속 이어오던 하락 폭 축소 행진을 멈췄습니다.

경기와 인천 등은 하락 폭이 커지며 전국 아파트값도 4주 만에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한국 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3% 하락하며 지난주와 같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규제지역 해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첫 주 조사 이후 7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으나, 이번 주에는 지난주 수준을 유지한 것입니다.

지난주 가격이 반등했던 강동구는 이번 주 다시 0.07% 떨어졌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각각 0.33%, 0.20% 내리며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최근 3주 연속 낙폭이 줄다가 이번 주에는 0.22% 내려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습니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용인시 처인구는 0.29% 오르며 2주 연속 반도체 특수를 누렸으나 오름폭은 지난주 0.43%보다 다소 둔화했습니다.

세종시는 급매물 소진 이후 호가가 뛰며 0.10%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세시장은 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은 축소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4% 내려 지난주 -0.32%보다 하락 폭이 감소했고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29%에서 이번 주 -0.25%로 낙폭이 줄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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