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0억 금융지원 위해 신용보증기금, 하나·국민銀 손잡아

하나 55억, 국민 70억원 출연금 포함해
신보 5800억원 협약보증 공급 예정
신성장동력산업 영위 기업·수출중소기업 등
3년간 100% 보증 및 보증료율 0.2%p 차감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하나은행·KB국민은행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보는 하나, 국민은행의 출연금을 더해 중소기업에 총 5800억원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핵심전략산업 및 위기대응 취약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핵심전략산업 기업' 육성을 통해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 복합위기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위기대응 취약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이 특별출연 50억원, 보증료 지원금 5억원 등 55억원을 출연했다. 국민은행은 특별출연 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20억원 등 70억원을 출연했다.

신보는 하나은행, 국민은행의 신규 출연금을 포함해 총 5800억원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 기업, 수출중소기업, 유망창업기업 등이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보증비율 최대 100% △보증료율 0.2%p 차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서는 2년간 보증료 지원(하나은행 연 0.5%p, 국민은행 연 0.3%p)을 받을 수 있다.

신보 측은 “하나·국민은행과의 협약보증은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출기업 및 핵심전략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복합위기 극복과 국가경제 활력 제고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